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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인준 불가" 정운찬 청문보고서 채택 난항

남승모

입력 : 2009.09.24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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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는 오늘(24일) 오후에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야당이 인준 불가 입장과 함께 회의에 불참하기로 해서 파행이 예상됩니다.

남승모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민주당은 지난 청문회 과정에서 정운찬 총리 후보자의 도덕적 흠결과 무소신이 확인됐다며 정 후보자 스스로 사퇴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자체 여론조사 결과 총리인준 반대의견이 60%가 넘었다며, 정 후보자 본인이 용퇴할 결심을 못 한다면 임명권자인 이명박 대통령이 지명을 철회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은 이귀남 법무, 백희영 여성, 임태희 노동부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도 지명 철회를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자유선진당도 정 후보자가 총리지명을 받은 뒤 세종시 수정 추진을 운운하는 등 학자적 양식도 버렸다며 인준 불가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지난 정권 인사들의 청문회 때도 비슷한 의혹이 제기됐지만 모두 임명됐었다며, 야당이 정 후보자에 대해 이중잣대를 들이대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야당이 아니면 말고 식의 의혹제기로 후보자를 낙마시키거나 상처 입혀 이명박 정부에 타격을 주려한다며 청문회를 정략적으로 이용해선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야당은 정 후보자의 청문 경과 보고서 채택을 위한 오후 회의에도 불참하기로 해 보고서 채택은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정운찬 총리 후보자의 임명 동의안 처리를 놓고 여야의 입장차가 워낙 커 다음주 초 열릴 본회의에서 표대결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