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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무청 10곳 압수수색…조사 대상자 늘어날 듯

최고운

입력 : 2009.09.24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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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어깨 탈구 수술을 이용한 병역비리 증거 확보를 위해서 전국의 지방 병무청 10 곳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습니다. 어깨 탈구 수법의 병역비리 조사 대상자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최고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어깨 수술을 통한 병역비리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기도 일산 경찰서는 전국 지방 병무청 12곳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습니다.

병역 기피 의혹이 있는 수사 대상자 203명에 대한 신체검사 자료 등 병무 기록을 확보하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경찰은 병무청측이 자료 제공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와 강제로 집행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조사대상자 203명 가운데는 운동선수 외에도 기업체 대표나 임원의 아들 6명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또 병무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과 경기, 인천 지역 10개 병원에서 어깨 탈구 수술을 받은 환자 가운데 1,100여명이 병역면제나 감면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MRI 등 진료 기록을 추가 검토한 뒤 수사대상자를 선별할 계획입니다.

또 다른 병역비리인 '환자 바꿔치기' 수법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브로커에게 돈을 주고 입영을 연기한 사람들의 인적사항을 확보하기 위해 브로커의 거래은행 18곳을 압수수색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브로커들에게 송금한 사람들을 파악한 뒤 이들의 병적 기록을 검토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