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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구·척추질환' 등 병역 면제자 12명 소환조사

김종원

입력 : 2009.09.23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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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깨 탈구외에 척추와 안구 이상 등의 질병으로 병역을 면제받거나 감면받은 12명에 대해 경찰이 소환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깨 탈구 수술을 통한 병역 기피 혐의자들에 대한 1차 소환 조사는 마무리됐습니다.

보도에 김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어깨 탈구 수술을 이용해 병역을 기피한 의혹을 받고 있는 203명 가운데 150여 명에 대한 소환 조사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에는 간부급 공무원과 프로 축구선수도 포함돼 있습니다.

개인적인 사정 등을 이유로 아직 소환에 응하지 않은 나머지 50여 명에 대해선 추가 소환통보를 한 뒤, 그래도 응하지 않을 경우 체포 영장을 발부받는다는 방침입니다.

또 어깨탈구 수술이 적절했는지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자, 경찰은 환자들의 진료 기록을 전문 기관을 통해 추가로 감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병역비리인 환자 바꿔치기 수법에 대한 수사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구속된 브로커 윤 모 씨와 접촉한 사람 가운데 면제나 공익 판정을 받은 12명에 대해 소환 조사를 벌였습니다.

경찰은 이들 가운데 일부가 안구와 척추 질환 등으로 공익근무 판정 등을 받은 사실에 주목하고 환자 바꿔치기 수법에 이용된 질병이 더 있는지 수사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또 브로커에게 돈을 건네고 신체 검사를 연기한 97명의 구체적인 인적 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송금할 때 이용한 은행 18곳에 대해 압수 수색 영장을 신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