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3일 공개수배 TV 프로그램을 모방해 강도질을 한 혐의(강도상해)로 박모(25.여)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 씨는 지난달 19일 오전 5시 15분께 광주 서구 농성동 A(65.여)씨의 집에 대문이 잠기지 않은 것을 알고 들어가 현금 45만 원과 순금 휴대전화 고리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박 씨는 A씨의 목에 채워진 순금 목걸이까지 훔치려다가 A씨가 잠에서 깨어나자 얼굴을 때리고, 거실에서 자다가 소리를 듣고 방으로 들어온 A씨 남편(67)의 눈에 스프레이를 뿌리면서 손가락을 물어뜯어 상처를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박 씨는 TV에서 공개수배 프로그램을 보고 복면, 흉기, 마스크, 모자, 가위, 테이프, 스프레이 등 범행도구를 치밀하게 준비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광주=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