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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0살 넘은 편백나무들이 무더기로 잘려나가고 있습니다. 주민들이 신고할 때까지 당국은 눈감고 있었습니다.
KBC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순천시 외서면의 한 야산.
마치 폭격을 맞은 듯 울창했던 숲이 쑥대밭이 됐습니다.
멀쩡한 나무는 밑둥만 남긴 채 흉물스럽게 방치돼 있습니다.
누군가 허가도 없이 불법으로 산림을 훼손한 겁니다.
이처럼 불법으로 베어진 나무는 이 일대에서만 모두 200여그루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대부분 수령 40년이상 된 편백나무들입니다.
[박은배/순천시 외서면 : 이렇게 오래된 나무를 잘라냈을때는 볼 수가 없었죠.]
주민신고로 무단벌목 사실을 알게 된 순천시는 뒤늦게 사태파악에 나섰습니다.
벌목당사자를 조만간 불러 정확한 사건경위에 대해 조사한 뒤 검찰에 송치할 계획입니다.
[윤덕준/순천시청 산림과 : 원인자를 불러 조사를 해서 법에 위반된 사항에 대해서는 범죄행위가 명확히 발견되면 검찰에 송치할 겁니다.]
행정당국의 관리가 소홀한 틈을 탄 무책임한 불법벌목으로 멀쩡한 산이 무분별하게 훼손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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