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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초등교사 90% 일제고사에 부정적"

입력 : 2009.09.22 16:13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최근 전국의 초등교사 조합원 1천124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10명 중 9명 가량이 '일제고사'로 불리는 학교 또는 국가수준 평가시험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22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일제고사가 "교육과정의 정상적인 운영에 차질을 가져온다"고 답한 교사가 88.6%였으며, "지역·학교 간의 (과도한) 경쟁을 유발한다"는 의견도 96%나 됐다.

또 국가수준 평가(진단평가와 학업성취도 평가)에 대해 89.7%의 교사들은 "불필요하다"고 답했으며, 일제고사와 학력신장의 관계에 대해서도 61.3%가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일제고사 실시 이후 영향에 대해 "수행평가 시간과 빈도가 줄었다"는 답변이 80.5%, "학생들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응답이 94.6%로 부정적인 반응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전교조는 "시험으로 인한 과도한 경쟁이 비교육적 상황을 가져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학교단위와 국가수준 평가시험을 포함해 1년에 4회 이상 일제고사를 보는 학교는 88.1%로 집계됐고, 연간 7회 이상 치르는 학교도 10.1%로 상당히 많았다고 전교조는 전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