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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9번째 사망 발생…뇌사 40대 여성

입력 : 2009.09.22 09:07|수정 : 2009.09.22 09:31


 신종인플루엔자에 감염된 40대 여성이 뇌사상태 에 빠진 뒤 21일 만에 숨졌다.

이로써 국내 신종플루 사망자는 9명으로 늘었다.

8번째 사망자 발생 이후 일주 일 만에 추가 사망자가 나온 셈이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지난달 31일 인플루엔자A(H1N1) 양 성 판정을 받은 뒤 다음날 뇌사 상태에 빠졌던 40대 여성이 22일 오전 사망했다"고 밝혔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이 여성은 이달 1일 뇌부종 및 뇌출혈을 일으켜 CT 촬영결과 뇌사상태로 추정됐으며 전문가 조사 결과 신종플루에 의한 뇌염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 신종플루에 감염된 환자가 뇌사상태에 빠졌다가 숨진 것은 이번이 처 음이며 세계적으로도 아직 보고사례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은 평소 건강 한데다 앞서 숨진 신종플루 사망자들과 달리 고위험군에 속하는 병력사항도 없었다.

이 여성은 지난달 24일 가까운 의원에서 급성인두염 치료를 받은 뒤 27일 폐렴 증세로 다른 병원에 입원했다.

이어 다음날 고열(38℃)과 기침, 호흡곤란 등으로 증 세가 악화돼 대형병원으로 옮겨졌으며 급성호흡곤란증(ARDS), 바이러스 및 박테리아 성 지역사회 폐렴 진단을 받았다.

이후 항바이러스제 투약이 시작됐고 31일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신종플루 양 성판정을 받았다.

감염경로는 지역사회 감염으로 추정된다.

질병관리본부 권준욱 전염병관리과장은 "이 여성은 뇌사 추정상태가 지속돼 기 계호흡에 의존하다 지난 주말 갑자기 혈압이 30-40까지 떨어지는 등 상태가 급속히 악화됐다가 사망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대구와 대전지역의 60대, 10대 남성 등 3명이 신종플루 중증환자로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추가 사망자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