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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임태희 '지각' 청문회…비정규직 대책 쟁점

권영인

입력 : 2009.09.22 07:20|수정 : 2009.09.22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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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2일)은 무산위기까지 갔다가 가까스로 성사된 임태희 노동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도 뒤늦게 열립니다. 역시 비정규직 대책이 핵심입니다.

보도에 권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임태희 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오늘 오전 10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립니다.

임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지난 16일, 추 위원장이 비정규직법 강행처리에 대한 여당의 사과와 자신에 대한 사퇴촉구 결의안 철회를 요구하면서 한차례 무산된 바 있습니다.

청문회 일정을 협의하기 위해 어제 열린 환노위 회의에서도 추 위원장과 여당 의원들 사이에 날선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추미애/국회 환경노동위원장 : 여당 간사가 정회하자고 하면 위원장이 거기에 반드시 따라야 합니까.]

[조원진/국회 환노위 한나라당 간사 : 그럼 위원장이 말 만하면 우린 거기에 따라갑니까.]

오늘 인사청문회에서 야당 의원들은 정부가 백만해고대란설로 비정규직법을 개정하려고 한 것을 쟁점화할 태세여서 공방이 예상됩니다.

또 임 후보자가 상속받은 땅을 재산 신고에 누락시킨 의혹과 분당 아파트 다운계약서 작성 의혹, 그리고 자녀들의 주식투자 의혹 등도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이밖에도 지난 12대, 13대 총선을 앞두고 임 후보자가 장인의 지역구인 경남 산청에 위장 전입한 의혹도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임 후보자는 위장 전입에 대해서는 인간적으로 불가피했다며 시인했지만 대부분의 재산 관련 의혹들은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하고 있어 격론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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