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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인사청문회, 도덕성·세종시 '치열한 공방'

김윤수

입력 : 2009.09.2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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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시간 국회에서는 정운찬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정 후보자의 도덕성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세종시에 대한 정 후보자의 입장이 주요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김윤수 기자! (네, 국회입니다.) 청문회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후에도 후보자와 여야 의원들 사이에 치열한 공방이 계속 되고 있습니다.

소득신고 누락 등 후보자 개인의 도덕성 논란과 함께 세종시 문제가 주요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민주당 강운태 의원은 지난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정 후보자와 가족의 지출이 수입보다 많았는데도 재산이 오히려 증가했다면서, 미신고 수입이 3억 6천만 원 이상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 후보자는 외국에서 강연 등으로 상당한 수입을 얻었는데, 청문회 준비과정에서 국내에서도 세금을 내야한다는 사실을 알고는 오늘(21일) 오전 1,000만 원 정도의 세금을 납부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모 기업체 회장으로부터 용돈을 받지 않았냐는 질문에 대해서 해외에 나갈 때 너무 궁핍하게 지내지 말라며 두 차례에 걸쳐 1,000만 원 정도 받았다고 인정했습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병역 기피와 재산관련 의혹에 대한 정 후보자의 해명을 듣고는 문제가 없다며 옹호했습니다.

세종시에 대해서도 야당 의원들의 추궁이 집중됐습니다.

자유선진당 박상돈 의원은 정 후보자가 세종시가 비효율적이라는 입장을 거듭 밝히자, 세종시 후퇴를 위해 악역을 맡은 것 아니냐고 따졌습니다.

정 후보자는 이에 대해서 몇 개의 부처를 이전하느냐 보다 자족기능을 갖추는 게 중요하다는 뜻이었다면서 이를 위해 필요하다면 예산을 증액 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