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비리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도 일산경찰서 는 20일 서울 강남에 있는 A 병원에서 어깨 탈구 수술을 받고 나서 병역 감면 또는 면제 판정을 받은 20여명을 추가 소환해 조사했다.
경찰은 2006년 1월부터 지난 6월 30일까지 A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203명 가운데 전날 25명을 소환 조사했으며 수사에 착수한 이후 모두 66명에 대해 조사를 마쳤다.
경찰은 전날 조사한 25명 가운데 14명이 고의로 신체를 훼손한 혐의가 드러나 현재까지 병역기피 혐의가 확인된 인원은 모두 49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다음주까지 203명 전원에 대한 소환조사를 마무리, 병역 기피자를 가려낸 뒤 어깨 탈구 수술을 해준 A병원 병원장 등 의사 3명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203명의 진술을 토대로 의사 3명이 병역 기피 목적을 알고 고의로 훼손한 어깨 상태를 습관성 탈구로 진단, 수술을 해줬는지 또는 묵인한 것인지 등을 추궁할 계획이다.
경찰은 혐의가 드러난 병역 기피자 전원에 대해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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