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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멀쩡한 어깨를 수술해 병역을 회피하는 대규모 병역비리 사건에 대해서 경찰이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오늘(19일)도 병역 기피 혐의자들을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정유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은 어제 40명 규모의 병역비리 수사전담팀을 구성하고 병역 기피 혐의자들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주정식/일산서 형사과장 : 수사전담반을 편성을 해서 운영하도록 이렇게 결정이 났습니다. 총 7개팀 40명으로 편성이 됐습니다.]
수사 범위도 확대됐습니다.
경찰청은 어깨 탈구 수술이 그동안 병역 비리 사건에 자주 악용됐던 만큼 전국의 지방경찰청에 비슷한 사례가 있는지 파악하라는 공문을 보냈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수사대상자는 어깨 탈구 수술을 받은 203명과 의사 3명, 병무청 직원 2명 등 208명입니다.
경찰은 어제까지 수술받은 사람 41명을 조사했고 이 가운데 30명에게서 병역 기피 목적으로 수술을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혐의를 부인한 5명도 의료 기록 분석 결과 병역 기피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1차적으로 3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의사와 병무청 직원을 제외한 나머지 162명에 대한 조사는 주말에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의료 기록 분석 결과와 다음주 소환 조사를 거쳐 의사 3명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