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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때문에"…초등생 외삼촌에게 납치됐다 풀렸나

김수영

입력 : 2009.09.19 07:44|수정 : 2009.09.19 07:44

동영상

<앵커>

서울의 한 초등학생이 외삼촌에게 납치됐다가 8시간 만에 풀려났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소식 김수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어제(18일) 낮 12시 반쯤 서울 신정동의 한 아파트 앞에서 학교 공부를 마치고 집으로 가던 8살 홍모 군이 납치됐습니다.

오후 2시 40분쯤 홍군 아버지에게 계좌번호와 함께 7천만 원을 요구하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가 왔습니다.

경찰의 계좌번호 추적결과 납치범은 홍군의 외삼촌인 31살 이모 씨였습니다.

이 씨는 가족의 설득 끝에 납치 8시간 만인 저녁 8시 반쯤 홍 군을 집으로 돌려보냈습니다. 

[경찰 관계자 : 최근에 또 누나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했다가 거절당했다고 하네요.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돈을 요구하기 위해 범행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씨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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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12미터짜리 무대 조명탑이 관중석을 덮쳤습니다.

어제 오후 6시 40분쯤 부산 다대동 통일아시아드 공원에서 통일기원 다대항 문화축제를 위해 설치된 조명탑이 쓰러져 3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바람이 세게 불어 조명탑이 흔들리다가 관중석 쪽으로 넘어졌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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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돗개 우리에 던져진 고양이가 진돗개 2마리에게 물어 뜯깁니다.

인터넷에 동영상을 올린 60살 김모 씨는 경찰에서 부친 기일에 쓸 생선을 고양이가 훔쳐먹는 것을 보고 화가나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씨는 동물학대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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