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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오바마, 김정일 직접 만나 해결해야"

원일희

입력 : 2009.09.19 07:17|수정 : 2009.09.19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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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편 통일부 장관을 지낸 정동영 의원이 미국을 방문해 미국과 북한의 직접대화를 통한 핵문제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워싱턴 원일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워싱턴을 방문한 정동영 의원은 북한이 미국과 한국을 향해 대화의 손길을 내미는 이번 기회를 한미 양국이 놓쳐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북한의 김정일 위원장과의 직접 대화를 통한 담판을 벌여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를 위해 김정일 위원장을 미국이나 최소한 제3국으로 초청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정동영 의원 : 협상이 진행되면, 오바마 대통령이 김정일 위원장을 초청하길 제안합니다. 김 위원장이 미국으로 못 오면, 오바마 대통령은 제3국에서 만날수 있습니다.]

미국 입장에선 김정일 위원장이 권좌에 있을때 핵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불투명한 후계구도보다 유리하다고 정 의원은 지적했습니다.

따라서 미국은 북한과의 관계정상화를 북한에 주는 선물로 생각하지 말고 비핵화를 위한 중요한 정책수단으로 활용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정동영 의원은 현재 북한이 원하는 것은 북미간 직접대화이며 지금이 미국으로선 북핵 문제를 해결할 절호의 기회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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