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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기숙형 고교, 완공해도 못 들어간다?"

(CJB) 임해훈

입력 : 2009.09.18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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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시와 농촌의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기숙형 고등학교가 다음달이면 완공됩니다. 하지만 기숙사비 경감방안을 마련하지 못해 기숙사가 완공돼도 사용할 수 없다고 합니다. 

임해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7월 이명박 대통령은 기숙형 고등학교로 선정된 괴산고등학교를 방문해 기숙사비 경감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었습니다.

괴산 고등학교를 다시 찾아가 봤습니다.

32억 원이 들어간 기숙사는 다음달 완공될 예정이지만 입사생을 받을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기숙사비 지원책이 마련되지 않아서 학생들이 기숙사에 들어가려면 30만 원가량의 기숙사비를 부담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김기탁/괴산고 교장 : 바로 입소시킬 수 있지만 운영지원비 관계가 지자체하고 협의가 안 되있고, 지원문제가 확정이 안 돼 있어서 조금 더 고려 해봐야 할 상황입니다.]

괴산고는 지자체의 장학금 지원으로 그나마 사정이 나은편 이지만 나머지 학교는 사정이 더 좋지않습니다.

다음달 준공예정인 기숙형 고등학교는 청원고와 옥천고, 진천고, 음성고 등 7군데입니다.

곧 공사가 마무리되지만 교육부는 학생들의 기숙사비 지원을 위한 예산지원 조치도 없고 도교육청도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합니다.

[이수철/도교육청교육국장 : 학생들이 입소하기 전에는 어떤 대책이라던가 이런 것이 교과부에서도 아무런 지침이 없고, 도 자체에서도 어떤 대책을 구체적인 방안은 아직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기숙사비 경감대책을 마련하라는 대통령의 지시에도 불구하고, 기숙사 입사예정일이 다되도록 교육당국과 지방자치단체 모두 아무런 대책 없이 손을 놓고 있습니다.

도내에서 다음달에 기숙사를 완공하는 기숙형 고등학교는 모두 7군데입니다.

그렇지만 기숙사비 지원계획이 확정되지 않아서, 기숙사를 완공하고도 입사하지 못하는 사태가 빚어지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