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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박근혜 '단독 회동'…국정현안 논의

손석민

입력 : 2009.09.1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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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명박 대통령이 8개월만에 박근혜 전 대표와 단독 회동을 하고 국정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남북 문제와 4대강 사업, 세종시 등에 대해 40여 분간 얘기가 오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손석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16일) 오전 청와대에서 지난달 대통령 특사로 유럽을 다녀온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등 의원 특사단과 만나 방문 결과를 보고받고 환담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공식 보고 이후 배석자 없이 박 전 대표와 43분간 독대를 하면서 국정 현안을 두루 논의했습니다.

박 전 대표는 회동 이후 "세종시와 4대강 사업 등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이 대통령과 의견도 교환하고 북한 문제에서는 공감하는 부분도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이 어제 밝힌 제한적 개헌 문제는 화제에 오르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박근혜/전 한나라당 대표 : 개헌 얘기는 안 했고요. 남북문제라든지, 4대강, 여러가지 현안에 대해서 얘기를 나눴습니다.]

박 전 대표는 앞서 방문결과 보고에서 유럽연합과 헝가리 등 4개국을 방문하면서 한-EU FTA의 조속한 비준을 요청했으며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꼭 필요한 순간에 중요한 역할을 해줘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국가적으로 중요한 일이 있는 곳에 박 전 대표가 특사로 나서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습니다.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은 "박 전 대표는 이미 국정동반자로 일하고 있다"면서 "오늘 회동은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이뤄졌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