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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청문회' 끝내 무산…여야, '네 탓 공방'

김호선

입력 : 2009.09.16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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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6일)로 예정된 임태희 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끝내 무산됐습니다. 여야가 청문회 파행을 둘러싸고 네탓 공방을 벌이면서 임 후보자의 청문회 개최 자체가 불투명해졌습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10시로 예정됐던 임태희 노동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결국 열리지 못했습니다.

민주당 소속 추미애 환노위원장이 지난 7월 비정규직법 단독상정에 대한 한나라당의 사과와, 자신에 대한 사퇴 촉구 결의안 철회를 청문회 개최 조건으로 내건 데 대해 한나라당은 수용하지 않았습니다.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추 위원장 한 사람의 독단으로 국회가 마비되는 헌정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반면 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는 한나라당이 법안심사 소위 구성을 요구하며 청문회 개최를 막고 있다고 맞받았습니다.

민주당은 여야 동수가 전제되면 법안 소위를 구성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한나라당은 수용할 수 없다고 일축해 청문회 개최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한편 국회는 오늘 오후 본회의를 열어 민일영 대법관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을 재석 의원 257명 중 찬성 169표, 반대 84표, 기권 1표, 무효 3표로 통과시켰습니다.

민주당은 표결에 앞서 의원 총회를 열어 위장전입을 시인한 민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에 반대 투표를 권고하는 당론을 채택했지만,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의 찬성표로 임명동의안은 가결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