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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각세계] 파키스탄 첫 여성 전투기 조종사

한정원

입력 : 2009.09.16 07:50|수정 : 2009.09.16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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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에 최초로 7명의 여성 전투기 조종사가 탄생했습니다.

26살의 여성 파일럿 엠버렌 굴은 6년 전 우연히 신문에서 공군 여성 조종사 훈련생 모집광고를 발견하고 부모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조종사의 길을 택했습니다.

바로 다음날 조종사 지원센터를 찾았던 그녀는 이제 최초의 여성 전투기 조종사 7명 중에 1명이 됐는데요.

3년간의 공군 아카데미 혹독한 훈련 끝에 조종사가 된 그들은 남성보다 무엇이든 더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칩니다.

여성 조종사로서 나라를 위한 복무 뿐 아니라 이슬람 여성에 대한 편견을 깨겠다는 의무감도 갖고 있습니다.

파키스탄의 전투기 조종사들은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국경지내의 험난한 산악지대를 넘나들면서 대 탈레반 전투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여성들이 실제로 탈레반 전투에 참여할 수 있을지는 아직 불확실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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