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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조의 장기간 점거파업을 겪은 쌍용자동차가 앞으로의 경영계획을 담은 회생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했습니다. 기존 주식수를 줄이고 채무를 출자전환해 회생시키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회생계획안은 우선 기존 주식 수를 줄이는 감자계획을 담고 있습니다.
대주주인 상하이차에 대해서는 보유 주식 5주를 1주로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나머지 주주에 대해서도 감자를 단행하되, 기존 주식 3주를 1주로 줄이는 상대적으로 작은 감자비율을 적용할 계획입니다.
또 모두 1조 2천여억 원의 채무액 가운데 3,900여억 원을 출자전환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상하이차의 지분은 기존 51.3%에서 11.2%로, 일반주주 지분은 48.7%에서 17.7%로 줄어들게 됩니다.
나머지 71.1%는 출자전환된 주식이 차지합니다.
회생 계획안은 또 쌍용차를 여전히 존속시키는 게 낫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77일간 지속됐던 노조의 공장점거 파업으로 기업가치가 318억 원 가량 줄었지만, 존속시킬 경우 그 가치가 여전히 청산가치보다 3,572억 원이 많다고 분석했습니다.
쌍용차는 경영정상화를 위해 SUV 차종의 모델을 완전 교체하기로 하고, 앞으로 5년간 매년 1종씩 5종의 새 모델을 출시할 계획입니다.
법원은 앞으로 제출된 회생계획안의 법적 요건을 검토한 뒤 관계인 집회 등을 거쳐 이를 받아들일지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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