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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먼 브라더스 파산 1주년…미 증시 소폭 상승

최희준

입력 : 2009.09.15 07:31|수정 : 2009.09.15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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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융위기의 시발점이 됐던 리먼 브라더스 파산 1주년을 맞아 미국 증시는 소폭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나아진게 없다는 경고의 목소리도 이어졌습니다. 

뉴욕 최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다우지수 21포인트 상승하는 등 미국 증시 3대 지수 모두 소폭 상승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주가가 많이 올랐다는 가격 부담속에 미국과 중국간의 무역 마찰이 자칫 무역 분쟁과 보호 무역주의로 확대될 가능성에대한 우려가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러나 주가가 하락세를 보일때마다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게 지수의 하락을 막았습니다.

리먼 브러더스 파산 1주년을 맞아서 오바마 대통령은 월스트리트를 방문해서 금융 개혁에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밝혔습니다.

[오바마/미국 대통령 : 금융 위기를 초래한 구조적 문제점들을 제어할수 있는 강력한 조치가 필요합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금융 위기를 초래한 월가의 탐욕을 지적하면서, 이런 잘못이 되풀이 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금융 위기가 본격화된지 1년, 상황이 많이 좋아진것 같지만 오늘도 경고의 목소리는 이어졌습니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스티글리츠 교수는 미국 금융권 부실이 더 심각해졌다고 밝혔고 루비니 뉴욕대 교수는 CNBC에 출연해 소비 지출 감소와 상업용 부동산 침체 여파로 미국 경제가 더 큰 어려움에 직면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오바마 대통령이 연설한 페더럴 홀은 미국 건국 초기에 알렉산더 해밀턴과 토마스 제퍼슨이 정부의 개입과 경제 성장 방안을 놓고 격론을 벌인곳으로 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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