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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중국산 냉동 밴댕이를 구이용으로 들여와서 횟감으로 판매한 수입업자 등이 세관에 적발됐습니다. 구이용으로 수입 신고하면 식중독 검사를 받지 않는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보도에 이호건 기자입니다.
<기자>
컨테이너 안에 중국산 냉동 밴댕이를 담은 상자가 가득 쌓여 있습니다.
모두 구이용으로 표시돼 있지만, 전부 횟감으로 팔렸습니다.
수입업자 34살 장 모씨 등 5명은 냉동 밴댕이를 구이용으로 들여와 횟감으로 판매해 오다 세관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7월 인천항을 통해 들여온 중국산 냉동 밴댕이 23톤에서 식중독 원인균 2종이 검출돼 수입 부적합 판정을 받자, 해외로 반출한 뒤 구이용으로 국내에 다시 들여와 횟감으로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밴댕이를 횟감이 아닌 구이용으로 수입 신고하면, 검역 당국이 식중독 원인균 검사를 하지 않는 점을 노린 겁니다.
지난 2005년 3월부터 최근까지 이런 식으로 103톤, 5억여 원 어치의 밴댕이를 수입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이 수입한 103톤 가운데 83톤이 이미 시중에 팔려 나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세관은 구이용으로 수입됐다가 횟감으로 둔갑한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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