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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정부도 4대강 개발사업 추진했다"

입력 : 2009.09.14 14:24

前비서관 주장..박 대통령 친필문서 공개


박정희 대통령이 4대강 개발 사업에 관심을 가졌음을 보여주는 친필 문서가 공개됐다.

동 훈(75) 남북평화통일연구소 소장은 박 대통령이 '중요업무발췌'라는 제목으로 만년필로 쓴 친필 메모를 문화체육관광부가 16일 자로 발행한 정책정보지 '위클리 공감'에 소개했다.

박 대통령이 1973년 8월15일 작성한 것으로 돼 있는 이 문서에는 당시 농림부와 건설부가 챙겨야 할 사업으로 '四大江 流域開發事業 進度現況(4대강 유역개발사업 진도현황)'이라는 글이 적혀 있다.

동 소장은 이와 관련, "당시 홍수와 한해(旱害)가 반복되자 박 대통령은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 같은 큰 강에 댐을 만들고 작은 강에는 보(洑)를 지어 집중호우 때 물을 가둬 수해를 줄이고 갈수기 때는 물을 풀어 가뭄을 해결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의 시발점은 박 대통령의 4대강 유역 개발사업과 통한다고 볼 수 있다"며 "당시에는 이 사업에 국민의 저항이 없었는데 지금은 거꾸로 백안(白眼)시하는 사람이 많아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4대강 사업으로 혜택을 보는 강 주변 거주민들이 강을 살려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대통령 비서관을 지낸 동 소장의 주장은 위클리 공감 홈페이지(https://gonggam.korea.kr)에서 볼 수 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