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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환자 1만명 돌파…일부 거점병원 취소

정경윤

입력 : 2009.09.15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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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신종플루 감염환자가 최근 급속히 증가하면서 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보건 당국은 신종플루 환자를 관리할 수 없는 일부 거점병원에 대해 지정을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정경윤 기자입니다.

<기자>

그제(13일)까지 집계된 국내 신종플루 감염 환자는 모두 9,968명입니다.

하루 평균 5백명씩 감염 환자가 발생하는 최근 추세로 볼 때 국내 감염자는 이미 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보건 당국은 추산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 하루평균 감염자 수는 175명인데 반해 지난주에는 538명으로 집계돼 감염자 수가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지난 한 주동안 학교에서 감염된 환자는 265명으로, 집단 시설의 감염 사례도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대구의 신종플루 거점병원에서 지난주 60대 남자 환자에 이어 어린이 2명이 신종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의료진 1명은 확진환자, 간호실습생 1명은 의심환자로 분류됐습니다.

보건당국은 이에 따라 거점병원 실태 조사에 나섰습니다.

이 가운데 환자를 진료하거나 관리할 수 없는 병원 21곳에 대해서는 거점병원 지정을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거점병원 464개소 가운데 격리 병상이 없는 병원은 모두 122곳으로, 병원 4곳 가운데 1곳 꼴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자체적으로 확진검사를 할 수 있는 병원도 119개소에 불과했습니다.

보건당국은 감염환자 추이를 살펴본 뒤 거점병원 추가 지정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