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8뉴스>
<앵커>
국화의 종주국은 이웃나라 일본입니다. 그런데 한국에서 개발된 국화 품종이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권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눈부시도록 하얀 색상과 꽃잎마다 묻어나는 풍만감, 순백의 꽃잎과 조화를 이뤄 푸른 빛깔이 더 돋보이는 꽃심.
일반 국화에서는 볼 수 없는 국산품종 '백마'만의 특징입니다.
이른 새벽 일본 큐슈지방의 꽃 경매장 국산 품종 백마가 일본 국화 최고품종인 '백선'보다 10엔 더 비싼 송이당 80엔, 우리돈 11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고또가요/'백마' 낙찰자 : (백마는)꽃이 상당히 예쁘고, 잎사귀도 예쁘고, 일본 여름국화와 비교해 꽃피는 기간이 훨씬 길어 좋습니다.]
백마는 지난 2004년 농촌진흥청이 개발해 재작년부터 농가보급을 시작했고, 현재는 생산 전량이 일본에 수출되고 있습니다.
올해는 일본 최대명절인 8월 오봉절에만 150만 송이가 거래되는 등 올 한해 500만 달러, 60억 원 이상 수출이 예상됩니다.
[임진희 박사/농촌진흥청 '백마' 개발자 : 다른 품종에 비해서 물올림이 상당히 좋기 때문에 꽃잎에 수분공급이 지속적으로 이뤄져 있어서 오랫동안 꽃을 피우는 그런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에서 생산되는 국화의 90% 이상은 일본이나 네덜란드 품종으로 농가에서는 연간 10억 원 이상의 로열티를 물고 있습니다.
따라서 국산 품종 백마가 일본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국내 화훼농가 소득증진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