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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되는 한국…치매환자 해마다 25%씩 급증

안서현

입력 : 2009.09.13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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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최근 7년 동안 치매 환자가 해마다 25%씩 급증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우리 사회의 급속한 고령화 추세를 감안하면, 국가의 체계적 대책이 마련돼야 할 때입니다.

안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건강보험공단 조사 결과, 우리나라 치매 환자는 지난 7년 동안 해마다 평균 25%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의 경우 치매 환자가 무려 13만 7천명으로 집계됐고, 50대 미만 치매환자도 5천명에 달했습니다.

경제적 부담도 크게 늘어 치매 환자 진료비는 지난해 3천 8백억 원으로 7년 전보다 11배나 늘었습니다.

건강보험 진료비 이외에, 간병인 비용등 환자 가족이 쓰는 비공식적인 것까지 포함하면 치매 진료비는 훨씬 많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우리 사회의 고령화 추세를 감안하면 치매 치료에 우리 사회가 치러야 하는 비용은 앞으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초기 치료와 관리가 필수적이라고 진단합니다.

치매는 원인이 50가지 이상인 만큼 초기에 치료나 수술을 하면 완치는 물론 증상 악화 속도도 늦출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준홍/일산병원 신경과 전문의 : 치료 가능한 치매가 있습니다. 5~20% 정도 된다고 하기는 하는데 원인 자체를 제거해 주면 치매 자체가 가역적으로 좋아질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조기에 발견해서 치료를 해야 되고요.]

아예 건강검진 항목에 인지 감퇴에 대한 평가를 넣어 치매여부를 확인하자는 의견도 있습니다.

[김어수/세브란스병원 정신과 전문의 : 암처럼 국가 차원의 관리나 사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건강검진 항목 같은 것에서 치매를 미리 조기에 발견 할 수 있는 그런 검진항목들이 반드시 포함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는 2027년 치매 환자는 백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치매질환에 대한 국가 차원의 체계적인 관리가 시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