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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기 뒤 짙어진 '가을' 내음…큰 일교차 주의

최고운

입력 : 2009.09.12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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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한차례 비가 지나간 뒤, 더욱 깊어진 가을을 느끼게 해줍니다. 내일(13일) 아침에는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쌀쌀해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여물어가는 가을 풍경, 최고운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기자>

한 차례 비가 지나가면서 가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더 높고 맑아진 하늘 아래 가을의 전령 코스모스가 끝없이 펼쳐집니다.

아침부터 서둘러 가을 맞이에 나선 노부부는 서로 사진을 찍어주며 코스모스에 얽힌 추억에 잠겨 봅니다.

[이기홍·신양희 부부/경기도 부천시 : 우리 만날 무렵에는 코스모스 밭에 들어가면 우리 머리가 보일듯 말듯 코스모스가 키가 컸었는데요. 꽃도 너무 예쁘고 또 나와서 이렇게 즐거운 일을 만날 줄 누가 알았겠어요.(웃음)]

자연의 향기를 머금은 통나무가 아이들의 만들기 재료가 됐습니다.

쓱싹쓱싹 톱질을 할 때마다 숲 내음이 물씬 퍼지고, 솔방울과 나무조각을 붙이면 세상에 둘도 없는 나무 로봇이 완성됩니다.

[김희구/인천시 석남초등학교 : 솔방울하고 나무 껍데기하고 나무 가지이거든요. 나무로 만드니까 자연을 알아본 시간이 된거 같아요.]

추석을 20여 일 앞두고 성묘나 벌초를 하러 나선 가족들도 많았습니다.

정성스레 손질한 조상의 묘 앞에 떡과 과일을 올리고 절을 합니다.

[조종현/인천시 검암동 : 장인어른 이렇게 뵙고 가니까 살아계신 것은 아니지만 가슴이 뿌듯하고 마음이 한결 가벼워 진 거 같습니다.]

오늘 중부지방은 낮 한때 소나기가 내려 평년보다 조금 쌀쌀한 날씨를 보였습니다.

기상청은 북서쪽의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일교차가 큰 날씨가 계속되겠다며 환절기 건강관리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