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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병원내 감염' 비상…환자격리 '고민'

조성원

입력 : 2009.09.1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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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신종플루 치료 거점 병원 안에서 처음으로 2차 감염이 발생해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거점병원에서의 환자 격리 문제가 초점으로 떠올랐습니다.

보도에 조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의 신종플루 거점 병원들은 대부분 천막이나 컨테이너 박스, 차량 등을 신종플루 임시 치료소로 쓰고 있습니다.

일부 병원들은 이런 시설도 갖추지 못한 채 응급실에서 일반 환자와 신종플루 환자를 함께 치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환자들은 불안하기만 합니다.

[조정숙/서울 상계동 : 어쩔 수 없이 오긴 왔는데, 마스크 쓰고 있는 사람만 보면 더 불안해지더라고요.]

그러나 신종플루는 전염력이 뛰어난 만큼 음압병동이나 별도의 건물 등을 통해 다른 환자와 완전히 격리할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 의견입니다.

[김우주/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다른 환자분도 감염될 수 있는 상황은 예견돼 던 것이었고, 기존의 환자 진료와 분리를 해야됩니다. 물리적으로….]

거점병원에서의 신종플루 환자의 격리 문제는 보건 당국도 고민거리지만, 뾰족한 묘안이 없는 상황입니다.

[최희주/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장 : 어떻게 격리시설을 갖출 것인가 이것을 저희들이 병원 측과 협의를 하고 있고, 시설을 갖출 수 없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지점을 취소한다든지…]

보건 당국은 대구에서 발생한 병원 내 신종플루 감염 환자에 대해 감염 경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이 환자는 지난 4월 당뇨 등으로 입원했기 때문에 병원 내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환자는 60대 남성으로 한 때 위급한 상황까지 갔지만 지금은 상태가 나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