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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신종플루 사태에서 우려하던 일이 결국 벌어졌습니다. 타미플루로도 치료가 잘 안되는 변종 바이러스가 사람 간에 전염된 사례가 미국에서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워싱턴,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7월 노스 캐롤라이나의 한 여름 캠프에서 방을 같이 쓴 10대 소녀 2명이 변종 신종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발병 이전에 신종플루 치료제인 타미플루를 복용했는데도 불구하고 신종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타미플루의 약효가 듣지 않는 즉 타미플루에 내성을 가진 변종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미 질병통제예방센터는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미국에서는 타미플루에 내성을 가진 변종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9건 보고됐습니다.
하지만 이 변종 바이러스가 사람 사이에 전염된 것은 이번이 첫 사례입니다.
타미플루에 내성을 가진 변종 바이러스가 급격히 확산될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타미플루 제조회사인 로슈사도 전 세계적으로 타미플루 내성을 가진 변종 바이러스 감염사례가 13건이나 발견됐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치료제인 타미플루를 신종플루 예방을 위해 남용할 경우 내성을 가진 돌연변이 바이러스가 잇따라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
미 보건당국은 돌연변이 과정을 규명하기 위한 정밀 역학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아울러 건강한 사람이 신종플루를 예방할 목적으로 무조건 타미플루를 복용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미 보건당국은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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