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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 고장이 부른 '23중 추돌'…출근 대란

김종원

입력 : 2009.09.1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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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오늘(10일) 아침 인천 도심에서 무려 23중 추돌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스무 명이 다쳤고, 시민들은 출근대란을 겪었습니다.

김종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차들이 찌그러지고 부서진 채 도로 한쪽에 줄줄이 서 있습니다.

견인차들은 사고 차량을 옮기느라 분주합니다.

응급차와 경찰차까지 뒤섞여 일대가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이 차 안빼실거에요?]

출근 시간이던 아침 8시 반에 사고가 발생하면서 주변 출근길 교통은 마비됐습니다.

사고는 인천시 신기시장 근처의 내리막길을 달리던 50살 김 모 씨의 화물차가 브레이크 고장을 일으키면서 발생했습니다. 

사고를 낸 화물차 운전자 김 씨는, 이곳 언덕길에서 신호대기를 하던 중 차량의 브레이크가 고장나면서 그대로 300m 아래 사고지점까지 차가 미끄러져 내려갔다고 경찰에서 진술했습니다.

화물차에는 5톤 분량의 배추가 가득 실려 있어 내려갈수록 속도가 붙었습니다.

[정수호/목격자 : 굉장히 빠른속도로 중앙선 넘어서 돌진해 오는걸 봤어요. 뻥하고 아찔했죠. 그다음에 부딪히고 난 다음에 깼죠.]

화물차는 다시 30여 m를 더 미끄러지면서 신호 대기중이던 차량과 맞은편의 차량 등 23대를 들이받은 뒤 겨우 멈춰섰습니다.

[김 모 씨/화물차 운전자 : 짐 무게 때문에 탄력 받으면 그냥(돌진하는 거죠.) 한 사람만 (제대로) 받으면 그 사람 죽겠구나 싶어서 피하면서 간 거에요.]

오늘 사고로 36살 송 모 씨 등 20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압축 공기 브레이크의 공기가 빠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브레이크를 국과수에 보내 분석을 의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