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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민주당 '만주' 인기…과자업계도 정권교체

김현철

입력 : 2009.09.12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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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일본 사람들이 많이 좋아하는 단팥이 들어간 '만주'라는 과자가 있습니다. 최근 일본 총선에서 민주당이 54년 만에 정권 교체를 이루면서, 이 만주 업계에도 정권 교체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어떤 사정인지 김현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자민당 집권기에는 역대 자민당 총재의 얼굴이 들어간 만주가 업계를 평정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중의원 선거 이후 만주 업계에도 정권 교체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만주 판매업자 : 총리가 바뀔 예정이기 때문에 이젠 민주당 인사를 중심으로 만주의 배열을 바꾸려 합니다.]

사실상 새 총리인 하토야마 대표의 얼굴이 들어간 만주를 만드는 업체는 공장을 풀가동해도 물량이 딸릴 정도입니다.

[다카하시/기타무라 만주 사장 : 선거 이후 평소 판매량의 2배 정도인 1만2천 상자가 팔렸습니다.]

이 회사는 이런 폭발적 인기에 힘입어 정권 교체 축하 만주까지 새롭게 출시했습니다.

반면 자민당 만주를 만들어 왔던 업체는 존폐의 기로에 섰습니다.

[오쿠보/다이토 만주 직원 : 사장님이 너무 충격을 받아서 쓰러지셨습니다.]

만주업계 뿐만 아니라 의류업계와 출판계도 바뀌고 있습니다.

정권 교체 티셔츠가 등장하는가 하면 서점마다 가장 눈에 잘띠는 곳엔 민주당 관련 책자가 자리를 잡았습니다.

[서점 주인 : 이 책 엄청나게 팔렸습니다. 묻지 않고 사 갑니다.]

일본 사회의 이런 분위기는 민주당 정권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을 보여주는 한 단면으로 해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