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정치

김형오 의장, 북한 최고인민회의에 사과 촉구 성명

입력 : 2009.09.09 16:21


김형오 국회의장은 9일 북한의 황강댐 방류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과 관련, 최태복 최고인민회의 의장 앞으로 사과촉구 성명서를 냈다.

김 의장은 성명서에서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 의장으로서 이런 참사가 빚어진 데 대해 북한 당국에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면서 "(이번 일이) 최근 화해국면으로 접어들던 남북관계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입장을 밝힌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북에서든 남에서든 인간의 생명은 존엄하고 고귀한 것"이라며 "어떤 연유로 황강댐 물을 방류했든 인명피해가 발생했다면 최소한 인도적인 책임을 지는 것이 인간사의 도리"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생명의 소중함에 대한 북한의 인식과 자세가 변화하지 않으면 남북관계는 물론이고 국제사회의 진정한 일원으로 인정받거나 활동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김 의장은 북한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함께 재발 방지를 위한 대화를 요구하고, 동시에 수리시설 보완 및 지원 등을 위한 국회 차원의 현장방문단 구성에 대한 북측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김 의장 측은 조만간 공식 경로를 통해 북한에 성명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