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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올해 성장률 전망치 -0.7%로 대폭 상향조정

홍순준

입력 : 2009.09.09 08:06|수정 : 2009.09.09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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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개발연구원 KDI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크게 올리면서 이제는 확장정책을 정상으로 되돌릴 것을 권고했습니다. 정부는 아직은 이르다고 조심스러운 반응입니다.

홍순준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개발연구원 KDI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마이너스 0.7%로 수정했습니다. 

지난 5월 전망치 마이너스 2.3%보다 크게 올려 잡은 것으로 국내 연구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사실상 0%대 전망치를 내놓은 겁니다. 

우선 중국 등 신흥국 경제가 회복되면서 당초 9.8%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던 상품 수출이 2.2% 감소하는데 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김현욱/한국개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재고조정이 상당부문 마무리 된 걸로 보고 있고 기업들의 투자도 그런 생산 비율에 맞춰서 조금씩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내년 성장율 전망치도 3.7%에서 4.2%로 올렸습니다.

KDI는 정부의 경기 부양책이 경기급락은 막았지만 이젠 시장왜곡을 가져올 수 있다며 하반기엔 점진적으로 기조를 정상화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 불안요인이 많다면서 당분간 확장적 정책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부동산 등 자산시장의 불안 요소에 대해서는 금융규제와 같은 미시적 수단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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