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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이렇게 지어야' 디자인 가이드라인 마련

홍순준

입력 : 2009.09.08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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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으로 아파트를 지을 때는 채광과 통풍을 위해 창 하나 이상은 바로 외부와 접하게 설계해야 합니다. 정부 차원의 공동주택 디자인 가이드라인이 마련돼 다음달부터 적용됩니다.

홍순준 기자입니다.



<기자>

국토해양부가 마련한 디자인 라인에 따르면 앞으로 짓는 공동주택은 거실 또는 침실의 창을 반드시 하나 이상 외부와 접해야 합니다.

채광과 통풍을 위해서입니다.

안테나·실외기 등 돌출물은 별도 가리개를 만들어야 하고 옹벽이 5m를 넘는 때엔 별도의 조경이나 문양마감 등 디자인 요소를 가미해야 합니다.

사업 시행자가 선택할 수 있는 권장기준도 마련됐습니다.

3개층 이하 저층부의 벽면 외장재를 상층부와 다른 재질과 색상으로 만들어 다채로운 느낌을 주도록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부대·복리시설의 지붕도 경사·박공 등 다양한 형태의 기준을 제시했습니다.

[김이탁/국토부 주택건설공급과장 : 그동안 다양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요구받았습니다. 건설업계와 디자인 전문가 등 공청회에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디자인 가이드 라인을 만든 겁니다.]

국토부는 권장기준을 따르면 디자인 향상에 소요된 비용을 분양가 상한제의 가산비용으로 인정해주기로 했습니다.

국토부는 이번 가이드라인을 오는 10월 사전예약을 받는 강남 세곡, 하남 미사 등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부터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민간 건설사가 짓는 아파트에는 적용 결과와 시장 분위기 등을 봐가며 순차적으로 확대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