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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경제] 우족으로 담백하게 국물 내는 법

입력 : 2009.09.08 13:06|수정 : 2009.09.08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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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따근한 진국 속에 호랑이 기운 솟게 하는 영양 가득, 바로 이 튼실한 우족의 힘 아니겠어요?

한 번 맘 먹고 이거 하나 고아 먹으면 온 가족이 감기와 질병 걱정 뚝 떨어집니다.

선생님, 제 말이 맞죠?

[홍주의/한의사 : 네, 고서에도 소뼈는 성질이 따뜻하고 독이 없어 면역력은 높이고 원기 회복에 좋으며 특히 약한 관절을 튼튼하게 한다고 나와 있거든요. 우족과 사골을 푹 끓인 국물에는 뼈와 관절을 튼튼히 하는 교질 성분과 특히 수능을 얼마 안 남긴 수험생들의 기력을 보충하고 남성의 원기회복과 여성의 피부에 좋은 콘드로이친이 아주 풍부합니다.]

우리 주부님들 귀가 솔깃해지시겠어요!

[홍주의/한의사 : 그렇죠.  또한 우족을 끓일 때는 인삼과 대추, 생강을 곁들이면 인삼의 강한 효능과 사골의 영양분이 조화를 이뤄 관절질환 이외에 빈혈증상과 불안증세가 있는 분에게도 큰 도움이 됩니다.]

몸에 좋은 것들끼리 서로 도와주기까지 해요?

당장 고아 먹어야 겠어요.!

요즘 한우 가격이 올랐다고 하는데, 가격은 어때요?

[이재호/농협 하나로클럽 유통전문가 : 사골과 우족의 공급량은 안정적인 편이지만 원산지 표시제 강화로 수요가 늘어나 가격은 소폭 상승한 상태인데요. 현재 우족 100g 2,780원, 사골의 경우 46% 할인해 이번 주 주말까지 100g 1,78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우족으로 담백하게 국물 내기가 어려우시다고요?

그 노하우를 알려드릴께요 !

'우족탕' 만들기

1. 끓는 물에 생강, 파, 우족을 넣고 1~2분 정도 데치고 우족은 찬물에 담가서 2~3회 헹군다.

2. 솥에 물, 양파, 무, 마늘, 표고버섯, 건고추, 대차, 우족을 넣고 4~6시간 동안 끓인다.

3. 우족을 꺼내 뼈와 살을 분리하고 뼈는 다시 넣어 뽀얀 국물이 나올 때까지 끓인다.

4. 우족살은 식혀서 적당한 크기로 썰고 조선간장, 다진 마늘, 소금을 넣어 버무린다.

5. 양조간장, 물, 식초, 설탕, 고춧가루, 고추, 쪽파를 넣고 양념장을 만든다.

6. 우족탕에 양념한 우족살을 넣고 마무리한다.

(박지은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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