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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까지도 산불 때문에 고통을 겪었던 미국 LA 인근지역이 이번에는 물난리를 맞았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김도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홍수가 난 것처럼 도심 한 복판 거리가 물에 잠겨버렸습니다.
지하에 묻혀 있는 지름 1.6 미터의 상수도 송수관이 터지면서 끊임없이 물이 솟구쳤습니다.
사고가 난 것은 현지시간 지난 5일 밤.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있는 LA 인근 스튜디오 시티의 벤추라 거리는 약 4시간 동안 물바다가 됐습니다.
[곳프리/주민 : 나와보니 온통 물바다였습니다. 자동차 바퀴에서 핸들까지 물이 차 올랐습니다.]
물이 1미터 이상 차 올라 이 일대 주택 수십채와 가게 등이 물에 잠겼고 주민들은 인근 초등학교로 대피했습니다.
[토마스/LA 소방국 : 우선 인명 피해가 없는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주거지가 물에 많이 잠긴 건 분명해 보입니다.]
소방당국은 피해 복구를 위해 현지 시간 일요일 오후까지 벤추라 거리를 통제한다고 밝혔습니다.
벤추라 거리는 캘리포니아 내 유서 깊은 사적 도로 중 하나로 지금은 유명 식당과 가게들이 모여 있는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