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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런 가운데 유럽 순방에서 돌아온 박근혜 전 대표가 자신의 잠재적 경쟁자로 거론되는 정운찬 총리 후보자에 처음 입을 열었습니다. 해석하기에 따라서는 미묘한 파장이 예상되는 답변도 나왔습니다.
한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 특사로 12박13일간의 유럽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정운찬 총리 후보자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이 나오자 특유의 짤막한 답변으로 대응했습니다.
[박근혜/전 한나라당 대표 : 정운찬 전 총장께서 이번에 총리 되신 것은, 굉장히 정운찬 총리가 훌륭하신 분이라 잘하실 거라고 기대를 합니다.]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군으로 분류됐던 정 후보자가 여권으로 온 데 대해서도 명확한 답변 대신 웃음으로 피해갔습니다.
[박근혜/전 한나라당 대표 : 그 문제는 제가 별로 얘기할게 없는데….(웃음)]
하지만 정 후보자의 세종시 축소 시사 발언에 대해서는 원안추진을 강조했던 자신의 입장을 다시 한 번 내비쳐 미묘한 파장을 낳았습니다.
[박근혜/전 한나라당 대표 : 제 입장을 밝혔으니까….]
반면 이재오 전 최고위원은 "정부의 중도실용 노선과 정운찬 총리 후보자의 생각이 거의 같을 것"이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습니다.
[이재오/전 한나라당 최고위원 : 국회 청문회에서 판단할 것이지만, 제 개인으로 봐서는 아주 적절한 그런 기용이었다고 봅니다.]
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은 "세종시 축소 발언의 진의를 철저하게 추궁할 것"이라고 벼르며 청문회 준비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노영민/민주당 대변인 : 세종시 축소 발언에 국민 여론이 들끓자, 당황해서 횡설수설하는 것인지 아니면 치고 빠지는 것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습니다.]
정운찬 총리 후보자는 정부종합청사 별관 사무실에서 청문회 준비팀으로부터 3시간에 걸쳐 현안 전반에 관해 보고를 받는 등 본격적인 업무파악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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