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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사람도 "맞아둘까?"…독감 백신도 비상

조성현

입력 : 2009.09.04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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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신종플루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일반 계절 독감 백신이 동날까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신종플루 백신을 생산하느라 독감백신 공급량은 줄인데다가 너도 나도 독감백신을 맞으려다 보니 공급이 달리게 된 겁니다.

조성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매년 유행하는 계절 독감은 신종플루와 마찬가지로 폐렴 같은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심하면 사망할 수도 있어 65세 이상 노인 등 고위험군은 계절독감 백신을 맞는 게 좋습니다.

[김옥분/서울 불광동 : 체력이 떨어지니깐 맞아야되겠어요. 겨울에 감기 한 번 드니깐 빨리 안 떠나거든.]

하지만 올해에는 신종플루 불안감 때문에 노약자가 아닌 사람들도 독감 백신을 맞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에 국내외 제약사들이 신종플루 백신 생산에 주력하면서 계절 독감 백신 생산은 상대적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천 500만 도즈 정도였던 국내 계절 백신 공급량은 올해 천 백만 도즈로 27%정도 줄었습니다.

[강창원/내과 전문의 : 600명 정도 예상하고 주문했는데요. 지금 현재 온 거는 딱 50명분 뿐이예요.]

이에 따라 독감 백신값이 지난해보다 많게는 2배까지 오르고 있으며, 독감 백신이 일찍 동날 거라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계절 독감 바이러스는 신종플루 바이러스와 달라, 계절 독감 백신을 맞아도 신종플루를 예방할 수 없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막연한 불안감 때문에 건강한 일반인들까지 계절 독감 백신을 맞을 필요는 없다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