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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뮤지컬로 유명한 '파리의 노틀담'을 발레로, 또 셰익스피어를 중국 경극으로 본다면 어떨까요? 세계 각국의 전통 예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축제가 내일( 4일)부터 열립니다.
유재규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화려한 고딕 양식의 프랑스 파리 노틀담 대성당이 무대로 옮겨졌습니다.
빅토르 위고의 원작을 발레로 각색한 '에스메랄다'는 국내에서는 12년 만에 선보이는 작품입니다.
러시아 3대 발레단으로 꼽히는 크레믈린 발레단은 1844년 초연된 이 작품을 에스메랄다와 주변 인물들의 관계에 초점을 맞춰 2006년 새롭게 해석했습니다.
경쾌한 음악과 함께 선보이는 집시 춤은 각종 발레 콩쿠르에서도 인기 레퍼토리로 채택되는 명장면입니다.
셰익스피어의 '템페스트'는 중국 경극 '태풍'으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프로스페로는 마법을 뜻하는 한자가 새겨진 붉은 망토를 입고 등장합니다.
'천녀유혼', '영웅본색' 등을 연출해 홍콩 느와르 영화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서극 감독이 연출을 맡았습니다.
[서극/'태풍' 연출자 : 영화도 무대 예술도 환상을 공통 분모로 합니다. 관객의 환상을 자극하도록 연출했습니다.]
한국과 타이완, 프랑스, 러시아 등 9개 나라 국립 극장들의 역량을 볼 수 있는 이번 축제는 내일 '태풍'을 시작으로 두 달 동안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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