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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신용등급 '원상복귀'…지나친 낙관 '경계'

한주한

입력 : 2009.09.02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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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피치가 한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해외 투자은행들도 한국의 경제 성장 전망치를 잇따라 올려 잡고 있습니다.

한주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계적인 금융위기가 확산되던 지난해 11월 피치는 한국에 대한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그리고 9개월이 지난 오늘(2일) 피치는 한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되돌렸습니다.

안정적이란 말은 앞으로도 상당기간 현재의 신용등급에 변화가 없을 것이란 의미입니다.

한국의 신용등급으로는 기존의 '에이 플러스'가 유지됐습니다.

피치가 신용등급이나 전망을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되돌린 것은 한국이 처음입니다.

[김익주/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 : 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의 노력, 그리고 외화유동성 개선 그리고 거시경제지표의 개선 등을 예로 들었습니다.]

피치의 전망수정은 무디스와 S&P 등 다른 신용평가기관의 신용등급 결정에도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

[오문석/LG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 우리 기업들이 해외에서 채권발행할 때도 유리해지고, 또 우리나라에 좀 더 중장기적인 외국자본이 들어올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다이와 증권과 모건스탠리 등 해외 투자은행들은 한국경제의 성장전망치를 잇따라 상향조정하고 나섰습니다.

정부도 경제성장 전망치를 상향 조정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윤증현/기획재정부 장관 : 한국은행에서 (2분기에 2.3%로 나온 경제성장률) 잠정치를 수정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더 나은 수치가 나올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2.6~2.7%가 나올 것으로…]

하지만 최근 경기회복은 올 상반기에 집중된 정부의 재정지출 확대 효과가 큽니다.

소득은 늘지 않고 정부와 가계, 기업의 빚은 늘어나는 상황에서 지나친 낙관은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