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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영웅'이 되다…'제2의 명성황후' 기대

이주형

입력 : 2009.09.02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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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오늘(2일)은 안중근 의사가 태어난 지 꼭 130년이 되는 날입니다. 안 의사의 일생을 다룬 대형 창작 뮤지컬이 다음달에 개막되는데요. '명성황후'의 뒤를 잇는 대작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장엄한 테마음악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데, 이주형 기자가 미리 들려드립니다.

<기자>

하얼빈역 저격에서 뤼순 감옥에서의 순국까지,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1년을 담은 대형 창작뮤지컬 '영웅'이 3년간의 제작기간을 거쳐 드디어 베일을 벗었습니다.

배우들의 의상에는 안 의사를 비롯해 등장인물들의 성격과 시대상이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노래와 연기 두루 뛰어난 실력파 배우들인 류정한, 정성화 씨.

안 의사를 번갈아 연기할 두주역들의 모습은 어느때보다 긴장돼 보였습니다.

[류정한/ 배우, 안중근 의사 역 : 백 년 전의 그분이 저한테 꼭 빙의가 됐으면 하는 간절히 기도하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뮤지컬의 생명이라 할 수 있는 뮤지컬 넘버 3곡도 공개됐는데, 장엄하면서도 대중적인 선율이 관객들에게 호소력 있게 다가갈 것으로 보입니다.

[윤호진/뮤지컬 '영웅' 제작자 : 모처럼 한국 뮤지컬에 괜찮은 음악이 나왔다고 생각해도 될 것 같습니다.]

내로라할만한 레퍼토리가 거의 없는 국내 대형창작 뮤지컬 역사에 뮤지컬 '영웅'이 또 하나의 명성황후 신화를 쓸 수 있을지 뚜껑은 안 의사의 의거 백주년이 되는 다음달 26일 LG아트센터에서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