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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도박 증거 뺏으려 가스총 쏘고 폭행

입력 : 2009.09.02 10:37


광주 북부경찰서는 2일 사기도박에 썼던 특수카드를 회수하기 위해 도박 상대방에게 가스총을 분사하고 폭행한 혐의(강도상해 등) 강모(38) 씨 등 2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강 씨 등은 지난 7월 21일 오후 9시에 "일전 도박판에서 썼던 포커카드를 가져오면 3천만 원을 주겠다"고 전화를 걸어 하모(33) 씨를 밖으로 불러내 가스총을 분사하고 온몸을 때려 카드를 빼앗고 3천만 원을 받았다는 합의서를 강제로 쓰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같은 달 18일 오후 8시에 광산구 한 모텔에서 고향 친구 하 씨 등 2명과 도박을 하다 렌즈를 끼고 특수카드를 사용한 것이 들통나자 카드를 증거품으로 주며 "나중에 3천만 원을 주겠다"고 약속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경찰에서 "친구가 사기도박 사실을 경찰에 신고할까봐 두려워 카드를 빼앗으려고 했다"고 말했다.

(광주=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