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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홍보·정무' 중심 개편…핵심측근 전진배치

김우식

입력 : 2009.08.3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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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번 개편은 집권 중반기 국정운영을 효율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시스템 구축에 초점이 맞춰졌다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특히 정책과 홍보, 정무기능을 대폭 강화하고 측근들을 전진 배치했습니다. 

이어서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개편의 가장 큰 특징은 경제와 국정기획, 사회정책, 교육과학 등 정책 분야를 신설된 정책실장이 총괄하도록 한 것입니다.

윤진식 경제수석이 정책실장을 겸임해 이른바 '왕수석' 역할을 하면서 친 서민정책과 녹색성장 등 핵심과제를 강도높게 추진하겠다는 뜻입니다.

기능이 겹친다는 지적을 받아온 대변인실과 홍보기획관실을 홍보수석실로 통합한 것도 눈에 띄는 대목입니다.

특히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이동관 대변인을 홍보수석으로 기용해 홍보와 언론 정책을 총괄하도록 한 것은 홍보기능 강화의지가 실려 있다는 분석입니다.

대통령의 메시지와 연설을 담당할 메시지 기획관 신설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됩니다.

인사 때마다 논란을 빚었던 공직자 검증기능도 강화됩니다.

인사비서관을 인사기획관으로 승격시켜 추천과 검증을 맡도록 하고 민정수석실 공직기강팀장도 비서관으로 격상시켜 이중으로 검증이 이뤄지도록 했습니다.

정무수석에 대선캠프 때부터 호흡을 맞춰 온 박형준 홍보기획관을 임명하고, 맹형규 정무수석을 정무특보에 배치한 데는 지역구도 타파 등 정치개혁 추진을 위해 정무역량을 대폭 강화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이동관/신임 청와대 홍보수석 :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보다 효율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서 조직과 기능 등 시스템 개편에 주안점을 두었습니다.]

그러나 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은 측근들이 자리만 바꾼 회전문 인사라고 비판했고, 정책실장과 기획관 등 자리를 늘린데 대해서도 '작은 청와대'의 취지가 퇴색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