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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학교 골라간다…'고교선택제' 요강 발표

안서현

입력 : 2009.08.31 07:57|수정 : 2009.08.31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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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도 고등학교 신입생부터 서울지역에서 원하는 학교를 골라서 가는 '고교선택제'가 도입됩니다.

자세한 전형요강 안서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원하는 고등학교를 추첨을 통해서 갈 수 있는 '고교선택제'가 처음 도입된 서울지역의 내년도 고등학교 전형요강이 발표됐습니다.

전형방법은 지난해과 같이 전기와 후기로 나눠 선발하며 전기에 합격하면 후기에 지원할 수 없습니다.

자립형사립고와 자율형사립고, 특수목적고 등 전기 고교의 경우 해당 학교별 전형요강에 따라 선발합니다.

다만 교과 관련 지필고사는 금지됩니다.

흔히 인문계로 불리는 후기 일반계고 지망 학생은 고교선택제에 따라 3단계에 걸쳐 스스로 원하는 학교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1단계에선 학생들이 서울시내 전체 학교 가운데 2개 학교를 골라 지원하면 추첨을 통해 정원의 20%를 배정합니다. 

이어 2단계에서 거주지 학교군 내 2개 학교를 선택해 다시 지원하면 정원의 40%가 추가로 배정됩니다.

이로써 내년에 고등학교에 들어가는 학생들은 서울시 전체에서 2곳, 거주지 학군 내에서 2곳 모두 네 학교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1, 2단계에서 모두 탈락한 학생은 거주지 학군과 인접 학군을 묶은 통합학교군 내에서 추첨을 통해 강제 배정됩니다.

또 후기고에 배정돼 입학한 학생이 거주지를 속인 사실이 확인되면 실거주지 학교로 재배정해 전학 조치할 방침입니다.

배정 예정자는 내년 1월 8일 소속 중학교에서 발표하며 입학 신고와 등록은 2월 16일부터 사흘간 이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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