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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 관객 해운대도 유포…"의도적인 불법유통"

김도균

입력 : 2009.08.29 20:31|수정 : 2009.08.29 20:58

동영상

<8뉴스>

<앵커>

한국영화로는 3년 만에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해운대'. 이 영화의 고화질 동영상이 오늘(29일) 인터넷에 불법 유통됐습니다. 제작사는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유포시켰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김도균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3일 개봉 33일만에 천 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해운대'의 불법 동영상이 오늘 인터넷 파일공유사이트에 유포됐습니다.

극장용 화질과 거의 비슷한 DVD급 화질 동영상입니다.

제작사와 보안 업체에서 급히 일부 파일을 삭제했지만 불과 서 너시간만에 10만건 이상 내려받기가 이뤄졌고, 인터넷상에서 급속히 퍼지고 있습니다.

보안업체측은 파일공유 사이트업체 직원들이 쉬는 날을 틈타 누군가 불법으로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주엽/인터넷 보안업체 대표 : 일부러 토요일에 올린 것 같아요. 사이트 별로 수천건에서 수십만건까지 다운로드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해운대'의 배급사인 CJ 엔터테인먼트는 다음달 해외 24개국에 개봉을 앞두고 있어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3월 흥행에 성공한 독립영화 '워낭소리'가 해외수출을 앞두고 불법 동영상 유출로 피해를 입었기 때문입니다.

해운대의 윤제균 감독은 참담하다는 반응입니다.

[윤제균/영화 '해운대' 감독 : 어떻게 말씀드릴지 모를 정도로 참담한 심정입니다.어려운 시기에 좋은 기회가 된다고 생각했는데…영화인들이 많이 힘들어 하고 있어요.]

경찰은 제작사측이 수사를 의뢰함에 따라 사이버 수사대를 중심으로 불법유포자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