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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행 북한제 무기, UAE서 '압류'…그 여파는?

정승민

입력 : 2009.08.29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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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북한이 이란에 몰래 수출하려던 무기가  이달 초 아랍 에미리트에서 압류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최근 북한이 유화적인 태도를 보이는 상황에서 이번 사태가 어떤 파장을 부를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달초 아랍 에미리트 당국은 이란으로 향하는 바하마 국적 호주 화물선을 조사하던 중 북한제 무기가 선적된 화물 컨테이너 10개를 발견하고 즉각 이를 압류했습니다.

기계 부품으로 위장된 북한 무기는 로켓탄 발사기와 뇌관, 탄약등 재래식 무기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6월 채택한 유엔 안보리 결의안 1874호는 재래식 무기를 포함해서 북한이 거의 모든 종류의 무기를 수출하지 못하도록 금지하고 있습니다.

안보리 결의안 채택이후 불법 무기 적재의혹을 받은 북한 선박이 두차례 추적받긴 했지만 실제로 적발된 것은 처음입니다.

'ANL-오스트레일리아'라는 이름의 이 화물선은 국적은 바하마이지만 명의는 호주 회사로 돼 있다고 외신들은 보도했습니다.

아랍 에미리트 당국은 일단 화물선은 되돌려 보냈으며, 압류된 무기의 폐기등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엔 제재위원회도 조만간 회의를 소집해 이번 사안에 대한 처리방침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

북한이 잇따라 적극적 유화 제스추어를 보내고 있는 민감한 시기에 불거진 이번 북한 무기 수출 적발이 어떤 파장을 불러 올지 국제사회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