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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뉴욕에서 가장 유명한 한 피자집이, 최근 피자 값을 25%나 대폭 올렸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극심한 인플레이션을 예고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최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뉴욕 브루클린 외곽에 있는 '디 파라' 피자집입니다.
올해 73살의 디마르코 할아버지가 45년째 같은 자리에서 피자를 직접 구워서 팔고 있습니다.
낡고 허름해 보이지만, 해마다 뉴욕에서 제일 맛있는 피자집으로 선정될 정도로 유명합니다.
[디 마르코/피자집 주인 : 좋은 치즈와 손맛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최근 디마르코 할아버지가 피자 한 조각의 값을 4달러에서 5달러로 25%나 파격적으로 인상했습니다.
무려 50분을 기다려서 먹는 이 피자 한조각의 값이 5달러, 우리 돈으로 6천원 정도 합니다.
뉴욕의 평균 가격인 2달러 50센트보다 두배나 비쌉니다.
경기 침체속에 가게마다 대대적인 세일에 나서고, 아직도 미국 경제가 디플레이션 위험에 노출돼있는 상황에서 값을 올린 것입니다.
그동안 디마르코 할아버지의 피자값은 뉴욕시의 비공식적인 경제 지표 역할을 해왔습니다.
이 때문에 뉴욕 타임스는, 이번 피자 값 인상을 다가올 인플레이션을 예고하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루이스/뉴욕 시민 : 인플레이션이 오고 있는게 분명합니다.]
지난 40여 년동안 동물적인 감각으로 경제 흐름을 정확히 맞췄다는 디마르코 할아버지의 예상이 이번에도 맞을 지 지켜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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