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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체하면 치명적…신종플루 고위험군 '빨간불'

권태훈

입력 : 2009.08.28 20:19|수정 : 2009.08.2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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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신종 플루의 치사율이 높지 않지만 면역력이 약한 고위험군 환자들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는 사실이 어제(27일) 세번째 사망자의 경우에서도 확인됐습니다. 이런 고위험군 환자는 무엇보다 초기 대응이 중요합니다.

권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숨진 세 번째 신종플루 사망자는 장기간 만성질환을 앓던 67세 고령자입니다.

지난 16일 숨진 두 번째 사망자도 63세의 고령자로 바이러스 감염시 추가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입니다.

신종 플루 고위험군은 60대 이상의 고령자나 간, 신장 등의 만성 질환자, 천식 등 호흡기 질환자, 임신부, 생후 24개월 미만의 소아 등입니다.

[박승철/삼성 서울 병원 교수  : 이번 경우를 정리를 하면은 기존에 병에 잘 걸릴 수 있는 여건이 돼 있으신 분이죠, 그런데 그게 들어간 건데 그러다보니깐 싸워서 진거죠.]

숨진 3명의 환자 모두 폐렴 합병증으로 사망했다는 점도 눈에 띕니다.

폐렴은 면역력이 강한 젊은 층에는 상대적으로 발병률이 낮고 치료도 어렵지 않지만, 평소 활동량이 적은 노인이나 면역력이 약해져 있는 사람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신종플루가 폐렴 합병증를 일으킬 기폭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정희진 교수/고대 구로병원 : 플루에 걸린 다음에 여러가지 면역기능이 떨어져 있으면, 이제 자연 치유과정중에 2차성 세균폐렴이 온다든지 그런 합병증의 빈도가 훨씬 높아지고.]

이 때문에 두 번째와 세 번째 사망자가 증상이 나타났는데도 길게는 한 달이나 병원을 찾지 않은 것은 상태를 악화시킨 원인으로 꼽힙니다.

증세가 가볍더라도 고위험군 환자는 가능한 빨리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신종플루 대처 요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