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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유화적 제스추어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달 중순 북한의 정부 인사들이 미국을 방문해 민간차원의 대북 식량 지원 재개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미간 관계 개선의 신호탄이 될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정승민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북한 정부 인사 4명이 미국내 대북 민간단체 초청으로 이달 중순 미국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북한이 지난 2006년 미국내 민간단체들과 창구 개설을 위해 설립했던 '조미 민간교류 협회 대표단' 소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미 민간 교류 협회 대표단은 지난 2006년과 2007년에도 여러 차례 미국을 방문해 대북지원관련 민간단체들을 접촉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외교 소식통은 방미기간 동안 미국 정부 측과 접촉은 없었으며 민간단체들과 만나 지난 3월이후 중단된 미국의 대북 식량 지원 재개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은 오바마 정부 출범이후 북미관계가 악화되자 지난 3월 식량 배급 모니터활동을 하던 민간단체 요원들을 추방하면서 식량 지원이 중단된 바 있습니다.
북한 측 인사들의 방미 시점이 북한에 억류중이던 여기자 석방직후여서 어떤 연관성이 있을 지 주목됩니다.
최근 유엔 식량 농업기구는 보고서를 통해서 북한의 극심한 식량난으로 6백만 명 이상의 북한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선 외부에서 170만 톤 이상을 지원받아야 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