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호가 처음 제주도에 발을 디딘 것은 열두 살 되던 해. 이후 그는 숱한 굶주림의 시간을 견디며 잡초처럼 단련됐고 그의 인생을 바꾸어낼 요리의 세계로 들어섰다.
그리고 이제 그는 버려지는 쓸모없는 풀 ‘잡초’를 이용해 아이들과 함께 ‘잡초자장면’을 만든다. 보다 강인한 힘으로 아이들이 자신들의 미래를 열어가길 바라는 마음에서 만들어가는 잡초자장면 속엔 그의 삶의 이력과, 미래 음식의 모티브가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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