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앵커>
지난달 14일 서울 종로에서 일어난 은행 현금수송차량 탈취 미수사건 용의자가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그러나 경찰 조사에서 용의자는 차량을 뺏으려 했던 게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7일) 공개 수배가 시작된 지 8시간 만인 오늘 새벽 5시쯤 36살 안 모씨가 서울 종로경찰서에 자수했습니다.
안 씨는 범행 당시의 CCTV 화면이 공개된 뒤 심리적 압박을 느껴 자수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안 씨는 그러나 경찰에서 차량을 탈취하려던 건 아니었다고 진술했습니다.
출근길에 유리창이 깨진 채 시동이 걸린 현금수송차를 보고 경찰 특수차량으로 착각해 경찰에 갖다주려 했다는 겁니다.
하지만 경찰은 안 씨가 차를 몰게 된 정확한 경위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특히 안 씨가 사건 발생 전 세 차례나 현금 수송차량 CCTV에 촬영돼 사전 답사하고 범행했는지 추궁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범행 현장에 남겨진 모자가 안 씨의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 DNA 대조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안 씨가 사건 직후 인터넷에 차를 뺏을 의도가 아니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지만, 경찰이 글쓴이의 신원을 파악하지 못하는 등 수사에 허점을 드러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