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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추석전 상봉' 합의…금강산 면회소 활용

유희준

입력 : 2009.08.28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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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적십자 회담 마지막 날을 맞아 남북 대표단의 최종 합의문이 발표됐습니다. 남북 양측은 추석 이전에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2차례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희준 기자! (네, 서울 남북 회담본부에 나와있습니다.) 남북 최종 합의문이 나왔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최종 합의문은 오늘(28일) 오후 2시 반쯤 발표됐습니다.

남과 북이 추석을 앞둔 다음달 26일부터 10월 1일까지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개최한다는 내용입니다.

상봉단 규모는 남과 북이 각각 100명씩 하기로 합의됐습니다.

추석 연휴 이전에 남측 상봉단과 북측 가족, 그리고 북측 상봉단과 남측 가족의 만남이 각각 사흘씩 모두 6일에 걸쳐 이뤄집니다.

생사확인의뢰서는 다음달 1일에 쌍방이 각각 200명씩 보내고, 회신은 보름 안에 최종명단 100명은 다음달 17일에 교환하기로 했습니다.

단체상봉은 금강산 이산가족 면회소에서, 개별상봉은 금강산 호텔 등 기존 시설에서 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 측 대표단이 제안한 납북자와 국군포로 문제 그리고 상봉 정례화 문제는 합의문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북측이 "이번 회담에서는 추석 상봉만 논의하자"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다만, 남과 북은 이산가족 문제 등 적십자 인도주의 문제를 남북관계 발전 견지에서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